'최고 153㎞' 美서 통한다는 투심만 'ALL IN' 무사 만루 대탈출 [★승부처]

잠실=김우종 기자  |  2022.08.16 21:44
LG 정우영이 16일 8회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무사 만루 절체절명의 위기서 1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그 중심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서도 통한다는 '주무기' 투심만 계속해서 뿌린 정우영이 있었다.

LG 트윈스는 16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서 6-3으로 승리했다.

LG는 61승1무39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동시에 이날 KT에 끝내기 패배를 당한 3위 키움과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삼성은 3연패 늪에 빠지며 42승2무60패를 마크했다.

LG는 1회말 삼성 선발 수아레즈를 상대로 대거 4점을 뽑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5회에는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로 6-0까지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LG 쪽으로 기우는 듯했지만 삼성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6회초 구자욱의 적시 3루타와 피렐라의 희생타를 묶어 2점을 만회했다.

이어 LG가 6-2로 앞선 8회초 삼성의 공격. 바뀐 투수 진해수를 상대로 오선진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여기서 LG는 이정용을 투입했으나 김상수가 좌전 안타, 구자욱이 좌중간 안타를 각각 때려내며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절체절명의 실점 위기. 이때 LG 벤치가 마운드에 올린 투수는 정우영이었다.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사이에서는 정우영의 투심이 메이저리그서도 통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 결과적으로 그만큼 강력한 주무기를 갖고 있는 정우영이 LG 벤치로서는 최선의 선택으로 이어졌다.

정우영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선두타자 피렐라를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이 사이 3루 주자 오선진이 홈을 밟았다. 피렐라에게 던진 공 2개 모두 153㎞ 투심이었다.

계속된 1사 1,3루 상황. 다음 타자는 오재일. 이번에도 구종은 모두 투심이었다. 4구 연속 '152㎞' 투심을 뿌린 끝에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바깥쪽으로 걸치면서 빠져 나가는 마지막 4구째 공에 오재일이 얼어붙었다.

이어 삼성 벤치는 6번 이원석 타석 때 대타 김성윤을 냈다. 정우영은 연거푸 볼 2개를 던졌으나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3구째는 파울. 그리고 4구째. 김성윤의 잘 맞은 타구가 점프를 시도한 박해민의 글러브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번에도 공 4개 모두 투심이었다. 총 투구 수는 10개. 최대 위기를 넘긴 정우영. 결국 LG는 9회 마운드에 고우석을 투입한 끝에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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