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FW야?' 상상초월 히트맵 충격, 伊팬들까지 데뷔에 반했다

김우종 기자  |  2022.08.16 19:45
김민재의 2022~23 시즌 세리에A 개막전 히트맵. /사진=소파스코어
때로는 공격수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여줄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경기 후 히트맵이 이를 증명한다. 김민재(26·나폴리)가 세리에A 데뷔전에서 완벽 활약을 펼치며 현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민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 위치한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펼쳐진 헬라스 베로나와 2022~23 시즌 세리에A 원정 경기 개막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김민재의 활약 등을 앞세워 5-2 완승을 거뒀다.

세리에A 무대서도 김민재의 기량이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완벽한 데뷔전이었다. 센터백으로 나섰지만 김민재의 활동 반경은 수비 라인에 머무르지 않았다.

무엇보다 상대 패스를 끊은 뒤 공격 진영을 향해 적극적으로 드리블을 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민재 특유의 강점이기도 했다. 심지어 전반 13분에는 마치 공격수처럼 상대 수비 진영까지 깊숙하게 치고 들어간 뒤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의욕적이면서도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였다.

동시에 수비 역시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깔끔하게 공중볼을 걷어내는가 하면, 1:1 대인 마크 임무도 철저하게 완수했다. 같은 중앙 수비수 포지션인 아미르 라흐마니와 호흡 역시 나쁘지 않았다.

경기 후 히트맵을 통해 김민재의 활약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왼쪽 수비 진영과 미드필더 지역을 수시로 오르내렸다. 압박에도 적극적이었으며, 적절하게 공격 가담도 시도했다는 뜻이었다.

사령탑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풋볼 이탈리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공중볼과 1:1 상황서 모두 훌륭했다"고 치켜세웠다. 나폴리 공식 SNS에는 김민재를 칭찬하는 현지 팬들의 목소리도 보였다. 현지 팬들은 '완벽한 수비수가 왔다', '그를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민재는 공격수인가, 수비수인가'라는 글을 남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나폴리는 오는 22일 오전 1시 30분 몬자를 상대로 홈 구장인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2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다. 김민재가 홈 팬들 앞에서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김민재. /사진=나폴리 SSC 공식 SNS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디 애스트로넛', 아르헨티나 'Top 40 Kpop' 차트 78주 연속 1위
  2. 2'레전드' 방탄소년단 지민, K팝 아이돌 인기 투표 161주 1위
  3. 3방탄소년단 정국, 美빌보드 주요 글로벌 차트 3곡 '인기 롱런'
  4. 4[영상] 황재균 격분, 로봇 심판에 항의해 퇴장 KBO 최초라니 '포수가 뒤로 빠트린 공이었는데...' 헬멧 내동댕이
  5. 5"용납할 수 없었다" 손흥민 이번엔 다르다, 아스널이 두려워할 이유... 북런던 '대기록' 도전
  6. 6'40년만 올림픽 예선 탈락' 황선홍 감독 "대표팀 시스템 바뀌어야, 대회 준비 시간 촉박해" 작심 발언[U-23 대표팀 입국현장]
  7. 7김민재 안도의 한숨... 투헬 "뮌헨 남아달라고? 마음 흔들지 말라" 잔류설 '원천 차단'
  8. 8日 "협회가 사과를 왜 해?"... 한국 특유 '사과 문화' 지적했다 "인니가 강해서 진 것뿐인데"
  9. 9SSG, '최고 156㎞' 드류 앤더슨 57만 달러 영입... 'ERA 12.71' 더거 퇴출 1호 외인 불명예 [공식발표]
  10. 10"손흥민은 가장 두려운 존재" 아스널에 20년 우승 좌절 아픔까지?... '북런던 더비' 원톱 출격 예상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