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만나는 1674억 ‘제2의 호날두’, 월드컵 앞두고 재능 폭발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8.16 21:47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제2의 호날두’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드디어 재능을 꽃피울까.

아틀레티코는 16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에서 헤타페를 3-0으로 완파했다.

펠릭스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펠릭스는 3도움을 기록하며 아틀레티코의 대승을 견인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15분, 펠릭스가 상대 아크 부근에서 오른쪽 바깥 발로 툭 밀어 놓은 게 알바로 모라타에게 연결됐다. 모라타는 곧장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 구석을 갈랐다.

2번째 득점도 모라타와 합작했다. 후반 14분 아틀레티코가 후방 빌드업을 하는 헤타페를 압박했고, 펠릭스가 상대 패스를 가로챘다. 펠릭스는 박스로 쇄도하던 모라타 발 앞에 정확히 볼을 배달하며 골을 도왔다.

후반 30분에는 앙투안 그리즈만의 시즌 첫 골을 도왔다. 아틀레티코의 역습 상황, 펠릭스는 중앙선 아래에서 볼을 받은 후 곧장 돌아섰다. 직후 전방으로 뛰던 그리즈만을 발견, 바로 전진 패스를 건넸다. 그리즈만은 아크 부근에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뒤 정교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다수 매체가 펠릭스의 활약을 조명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펠릭스는 지난 시즌 구단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마침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사실 펠릭스는 기대치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일찍이 재능을 인정받은 펠릭스는 지난 2019년 벤피카에 1억 2,600만 유로(약 1,674억 원)를 안기며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다.

스페인 무대에서는 제값을 못 했다. 늘 주전과 후보를 오갔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24경기에 나서 8골 4도움을 올렸다.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으나 이적료를 고려하면, 아쉬운 수치임은 분명했다. 결국 이적설도 돌았으나 아틀레티코에 잔류했고, 새 시즌 개막전에서 기량을 증명했다.

월드컵을 3개월여를 앞둔 한국도 귀 기울여야 할 소식이다. 펠릭스는 포르투갈 대표팀 일원이다. 한국전에 나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물론 포르투갈에는 ‘월드 클래스’가 넘치지만, 한국 처지에서는 펠릭스의 부활이 반가울 수는 없다. 한국은 오는 12월 3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과 만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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