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응원봉으로 가득 찬 관객석 보면 울컥해"

/사진=에스콰이어

그룹 ENHYPEN(엔하이픈)이 유명 패션 매거진 에스콰이어(Esquire) 2022년 9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에스콰이어는 17일 ENHYPEN(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의 감각적 스타일이 돋보이는 9월호 표지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와의 협업으로 완성됐으며, ENHYPEN은 프라다의 2022 F/W 컬렉션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패션 아이콘의 면모를 뽐냈다.

'RIDING DOWN THE HIGHWAY'라는 표제에 맞게 ENHYPEN은 신인그룹에서 K-팝 신의 한 축을 담당하기까지, 성숙해진 내면을 진중하면서도 강인하게 표현했다. 화보 콘셉트에 완벽히 녹아든 일곱 멤버는 눈빛과 표정만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풍기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ENHYPEN의 깊고 단단한 면모가 느껴졌다. 이들은 미니 3집 'MANIFESTO : DAY 1'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 첫 월드투어를 앞둔 소회, 남다른 팬 사랑 등을 전했다.

/사진=에스콰이어

제이는 'MANIFESTO : DAY 1'에 대해 "ENHYPEN의 '페이즈 2'가 시작되는 느낌"이라며 "모든 방황을 끝내고 확고한 메시지를 전하는 작업들"이라고 말했다. 니키는 "앨범의 다크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강렬한 춤 동작, 달라진 모습, 새로운 체계로 ENHYPEN의 새로운 시작을 선언했다"라고 설명했다.

내달 서울에서 막을 여는 데뷔 후 첫 월드투어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선우는 "평소에도 응원봉으로 가득 찬 관객석을 보면 울컥하고는 하는데, 무대에서 울지 않기 위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라고 설렘을 드러냈고, 성훈은 새 앨범의 수록곡 'SHOUT OUT'을 언급하면서 "이번 콘서트에서 팬들과 함께 부르고 싶다"라고 희망했다.

글로벌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른 만큼 팬들을 향한 애정도 각별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는 정원은 "열심히 하는 것이라기보다 사실 재미있어서 소통한다. 팬들이 정말 많은 표현을 해 주시는데 최대한 화답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한해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