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메시 A매치 맞대결 성사될까... 관건은 '경기 장소'

김명석 기자  |  2022.08.17 11:02
손흥민이 지난 6월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아르헨티나의 9월 A매치 평가전 상대로 거론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다만 대한축구협회는 9월 A매치의 국내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반면, 아르헨티나는 미국에서 평가전을 계획 중이어서 평가전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아르헨티나 TyC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 중인 아르헨티나가 9월 20~26일 미국 마이애미, 뉴욕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라며 "북중미팀과의 맞대결 외에 다른 상대 후보는 한국이나 뉴질랜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와 C조에 속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전에 대비해 코스타리카나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등 북중미 한 팀과 격돌한 뒤 두 번째 상대를 찾고 있다. 특히 월드컵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전에 대비한 상대를 찾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한국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매체는 "북중미팀과 한 차례 맞대결 외에는 한국 또는 뉴질랜드가 아르헨티나의 A매치 상대팀이 될 수 있다"며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월드컵 본선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전을 대비해 아시아나 오세아니아팀과의 평가전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여전히 9월 A매치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세계적인 강팀인 데다 월드컵 본선 상대인 우루과이전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벤투호엔 더없이 좋은 기회일 수 있다. 만약 평가전이 진행되면 손흥민(30·토트넘)과 리오넬 메시(35·파리생제르맹)의 맞대결로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경기다.

다만 아르헨티나 매체 보도처럼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평가전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대한축구협회가 이미 9월 A매치를 국내에서 개최하기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수들의 피로를 감안, 각각 다른 대륙에서는 경기를 치를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어 한국 또는 아르헨티나가 9월 A매치 계획을 전면 수정하지 않는 한 평가전은 성사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아르헨티나는 FIFA 랭킹 3위 팀으로, 메시는 물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앙헬 디 마리아(유벤투스),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팀이다. 역대 전적에선 3전 3패로 열세인데, 이 가운데 두 차례 맞대결(1986·2010)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나왔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1-4 패배가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마지막 경기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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