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 '새벽 2시' 결단→천재 타자가 돌아왔다 "몸상태 100%" [★수원]

수원=심혜진 기자  |  2022.08.17 16:40
KT 강백호.
KT 위즈에 '천군만마'가 왔다. '천재 타자' 강백호(23)가 복귀했다.

이강철 감독은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강)백호는 오늘 2번 지명타자로 나간다"며 강백호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강백호는 개막 전 발가락 골절상을 입으면서 6월이 되어서야 1군에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22경기만 치른 후 다시 빠졌다. 이번엔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이다.

이후 재활에 나섰고, 약 한 달 후 본격 실전 무대에 나섰다. 강백호는 지난 16일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열린 키움의 2군 고양 히어로즈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7월 1일 두산전 이후 45일만의 실전 경기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당초 이강철 감독은 17일 경기까지 소화하고 18일 사직 롯데전에 본격 합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예상보다 하루 빨리 돌아왔다. 지난달 2일 말소된지 46일 만 복귀다. 강백호는 이날 오전 바로 1군에 합류해 1루 수비까지 소화했다.

이 감독은 "어제(16일) 2군 경기서 치는 걸 보니 몸은 다 됐다고 생각됐다. 차라리 (실전) 적응을 여기서 하는게 낫다고 판단해 불렀다. 새벽2시에 결정했다. 앞으로 경기가 다 중요하니, 빨리 적응해서 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요키시(키움) 상대로도 나쁘지 않았다"고 콜업 배경을 설명했다.

홀로 운전해 수원으로 왔다는 강백호는 "몸상태 많이 좋아졌다. 팀 상승세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렇게 오래 야구를 쉰 적이 없다. 아쉬운만큼 재활에 더 심혈을 기울였다. 시즌 전 준비하지 못했던 부분을 지금 많이 준비했다. 몸상태 100%다"고 강조했다.

재활을 하는 동안 팀 동료들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강백호는 "재활을 하는 동안 (박)병호 선배님이 '잘하고 있냐. 잘 재활해서 돌아와라'라고 문자를 주셨다. 큰 힘이 됐다. 다른 선배들에게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오늘 첫 타석이 중요할 것 같다. 순위 경쟁에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남은 시즌을 부상 없이 잘 마치고 싶다"고 다짐했다.

KT 강백호(동그라미 안)이 17일 경기 전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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