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붙잡은 '방출 후보'... 레알과 '마지막 동행' 택했다

김명석 기자  |  2022.08.18 17:51
레알 마드리드 다니 세바요스(가운데).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다니 세바요스(26)가 구단과 마지막 동행을 이어간다. 당초 내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방출 가능성이 컸지만, 카를로 안첼로티(63·이탈리아) 감독이 직접 잔류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아스는 18일(한국시간) "세바요스가 적어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되는 2023년 6월까지는 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안첼로티 감독은 세바요스가 루카 모드리치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선수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세바요스가 이번 시즌 동행을 이어가고,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 내년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당초 세바요스는 계약기간 1년을 남겨 두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게 기정사실처럼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두 시즌이나 아스날로 임대되는 등 좀처럼 확실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한 데다, 심지어 지난 시즌엔 겨우 리그 11경기(선발 2경기) 출전에 그쳤기 때문.

실제 세바요스는 스페인 국가대표로서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원하고 있어 꾸준하게 출전할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원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이적료 수익을 얻기 위해선 세바요스의 올여름 이적이 필요했다. 현지에선 일찌감치 레알 마드리드와 세바요스의 동행이 끝날 것으로 내다봤고, 실제 친정팀 레알 베티스 등 이적설도 제기됐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보도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세바요스가 이번 시즌에도 팀에 남아주기를 원했다. 모드리치와 가장 유사한 스타일의 선수로 그를 평가하면서, 이번 시즌엔 더 많은 출전 시간까지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독의 설득에 세바요스도 레알 마드리드에 남아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아스는 "지난 알메리아와 개막전에서도 안첼로티 감독은 모드리치 대신 세바요스를 선발로 기용할 계획이었지만, 우선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오렐리앙 추아메니 등 젊은 프랑스 듀오에게 먼저 기회를 줬다가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며 "이에 세바요스의 향후 출전 기회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레알 마드리드 다니 세바요스(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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