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은퇴는 없다... 레알 레전드 향한 새로운 '러브콜'

김명석 기자  |  2022.08.19 07:04
레알 마드리드 시절 마르셀루.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된 뒤 여전히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마르셀루(34)가 프랑스 OGC 니스 등 2개 구단과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에서 새 행선지를 찾지 못하면 은퇴까지 고려할 것이라던 전망까지 나왔지만, 안타깝게 은퇴하는 일은 없을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19일(한국시간) "왼쪽 수비수 영입이 필요한 니스가 '레전드 수비수' 마르셀루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니스 외에 다른 한 구단도 그의 에이전트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스는 이적시장 초반부터 왼쪽 측면 수비수 영입을 추진했다. 당초 영입 대상은 비야레알에서 뛰던 페르비스 에스투피냔(24)이었지만, 이적료가 워낙 비쌌던 데다 최근 브라이튼&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하면서 영입이 무산됐다. 엠폴리의 파비아노 파리시 영입 역시 이적료 이견으로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

이런 상황에서 니스가 마르셀루의 영입을 추진한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그는 앞서 올림피크 마르세유나 몬차, 라치오 등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지만 높은 연봉을 이유로 이적설이 줄었던 상황. 매체는 "니스는 마르셀루의 연봉을 부담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마르카, 아스 등 스페인 언론들이 마르셀루가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면 은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아스는 "자유계약(FA) 신분인 만큼 이적시장이 끝나도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팀들이 새 시즌 구상을 마치는 상황이다 보니 새 팀을 찾지 못해 은퇴 가능성도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마르셀루는 앞서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무려 16시즌을 뛰면서 25차례나 메이저대회 우승을 경험했던 '레전드'였다. 구단 역사상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운 뒤 떠난 선수가 새 팀을 찾지 못해 은퇴할 수도 있다는 소식은 레알 마드리드 팬들 입장에선 안타까운 소식이기도 했다.

다만 마르셀루를 향한 새로운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선수 은퇴 대신 유럽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가능성도 커지게 됐다. 풋메르카토는 "그동안 소문만 무성할 뿐 구체적인 이적 협상은 없다 보니 스페인 언론에선 은퇴설까지 나왔다"면서도 "니스는 마르셀루를 영입할 기회를 잡기 위해 이미 논의를 시작한 데다, 영입 가능성도 커 보인다"고 내다봤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였던 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직후 팀 동료들로부터 헹가래를 받고 있는 마르셀루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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