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송해·허참·박지선 추모..송은이 "더 노력해 웃음 드릴 것"[10회 부코페]

부산=안윤지 기자  |  2022.08.19 22:09
'부코페' 코미디언 추모 영상 /사진=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측이 고(故) 송해, 허참, 이외수, 박지선 등을 추모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가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을 마치고 진행된 갈라쇼에서는 코미디언 추모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선 고 박지선, 이외수, 허참, 송해 등 코미디 발전에 이바지한 코미디언들을 추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가 죽으면 너희들은 슬프지, 누가 웃겨주나", "아이고 장 사장 반갑구만" 등 고인의 유행어가 담겨 추억을 선사했다.

'부코페' 후배 코미디언들은 영상을 통해 "선배님들의 열정이 오늘의 페스티벌을 만들었습니다. 선배님들 하늘에서 부산 바다를 지켜봐주세요. 저희들은 전세계를 웃음바다로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추모했다.

또한 MC 송은이는 "나도 마찬가지로 영상을 보면 보고싶다고 생각한다. 이분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이 웃으면 됐다'고 하시는 분들이다. 정말 더 노력해서 웃음을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부코페' 코미디언 추모 영상 /사진=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올해 2월 '국민 MC'였던 허참이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그간 간암 투병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6월 34년간 KBS 1TV 음악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았던 '원조 국민 MC' 송해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이 외에도 박지선, 이외수 등 '부코페'를 돕고 전국민의 웃음을 책임진 코미디언들이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부산광역시와 BICF 자문위원회가 후원하고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부코페'는 '부산바다! 웃음바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전 세계에 수준 높은 K-COMEDY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부코페'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14개국 76팀이 참가하며 오프라인 공연은 물론 가상세계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공연도 진행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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