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자 관망으로 거래절벽이 길어지는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약세가 5주 연속 이어졌다.
여기에 입주 여파 등으로 외곽지역부터 매물이 쌓이면서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 하락폭이 커지는 분위기다. 금주 서울은 25개 지역구 중 14곳이 하락, 11곳이 보합을 기록했고 상승한 지역은 단 한 곳도 없다. 1기 신도시도 지난주 보합(0.00%)에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기대를 모았던 윤 정부의 첫 주택 공급 대책이 발표됐지만,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와 안전진단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제외됐다. 특히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이 2024년으로 미뤄지면서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한동안 약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전세시장은 갱신권 사용과 월세전환, 휴가철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서울이 0.02% 떨어졌다. 이밖에 신도시는 0.03%, 경기ㆍ인천이 0.04% 하락했다.
서울은 대출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등으로 매수심리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매물이 많은 대단지 중심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노원(-0.13%) ▼강동(-0.09%) ▼송파(-0.05%) ▼성북(-0.04%) ▼광진(-0.03%) 등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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