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후보2' 라미란 "코믹연기 비결?..37번 기술 쓴다" 너스레

건대입구=김미화 기자  |  2022.08.24 13:00
배우 라미란이 24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진실의 주둥이' 주상숙이 정계 복귀를 꿈꾸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정직한 후보2'는 9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2022.08.2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라미란이 코믹 연기 비결을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서현우, 박진주 그리고 장유정 감독이 참석했다.

'정직한 후보2'는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과 그의 비서 '박희철'이 '진실의 주둥이'를 쌍으로 얻게 되며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웃음 대폭발 코미디. '정직한 후보'로 완벽한 코믹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던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에 이어 서현우, 박진주, 윤두준 등 뉴 페이스까지 등장한다. 여기에 국회의원이 아닌 도지사라는 설정을 통해 두 배 더 커진 스케일로 돌아온다.

라미란은 오는 9월 영화 '컴백홈' 부터 '정직한 후보2'까지 2편의 코미디 영화로 관객을 만난다.

라미란은 "지난해 '컴백홈'을 먼저 찍고 여름에 '정직한 후보2'를 찍었는데 개봉시기가 일주일 간격을 두고 개봉하게 됐다. 솔직히 좋은 건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좋게 보자면 두 작품을 같이 홍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개인적으로 일주일 차이를 두고 다른 역할을 하게 되는게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즐겁게 봐주시면 좋겠다. 요즘 정말 극장 오는게 쉽지 않다. 가격도 많이 올랐는데, 그래도 한국영화를 많이 사랑해 주시면 힘이 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코미디 장르에서 독보적인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라미란. 그녀는 코믹 연기 비결을 묻는 질문에 "비결은 없다. 재밌는 작품을 하면 재밌는 연기가 나온다"라고 답했다.

진행을 맡은 박경림이 "'진실의 주둥이'를 달고 솔직히 이야기 해달라"로 요청하자 라미란은 "그냥 사실, 37번 기술을 쓰고 있어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미란은 "근데 사실 비결이나 이런건 없는거 같다. 어느 순간에는 제가 재밌다고 막 한 것을 안 좋아해 주실 때도 있고 어떤 때는 별 생각 없이 했는데 재밌다고 좋아해준다. 별 생각 없이 열심히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경림은 "타고났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정직한 후보2'는 9월 28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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