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마무리 3연투 불사 '처절했던 사투', 결과는 이렇게 달랐다 [★수원]

수원=심혜진 기자  |  2022.08.25 22:25
SSG 서진용-KT 김재윤./사진=OSEN

수원에서 뜨거운 연장 혈투가 펼쳐졌다. 양 팀 모두 지지 않겠다는 의지가 돋보인 한 판이었다. 마무리 투수가 모두 3연투에 나설 정도였다. 하지만 희비는 엇갈렸다.

KT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 경기서 10회 연장 승부 끝에 5-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4연승을 내달렸다. 62승2무47패를 마크하며 3위를 지켰다. 2위 LG와의 승차는 4경기로 좁혔다. 반면 SSG는 5연승에 실패했다. 75승3무34패로 1위를 유지했다.

양 팀 모두 연승을 이어가야 하기 때문에 총력전을 불사했다.

일단 선발 투수들은 호투를 펼쳤다. KT 선발투수 엄상백은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3실점, SSG 선발투수 오원석은 5⅔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했다. 둘 모두 승패는 나눠 가지지 못했다.

선취점을 뽑은 쪽은 SSG였다. 1회초 1사에서 최지훈이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선제 솔로포(시즌 8호)를 때려냈다.

하지만 KT가 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1사에서 배정대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도루까지 성공해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오윤석의 적시타가 나와 균형을 맞췄다.

SSG는 다시 대포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초 2사 1루에서 전의산이 엄상백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11호 아치였다.

KT의 추격도 거셌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준태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심우준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여기서 조용호가 1루 땅볼을 쳤는데 1루수 전의산의 송구 실책으로 김준태가 3루에 이어 홈까지 밟았다. 그리고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알포드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한 번 균형을 맞췄다. 점수는 3-3.

치열한 승부는 계속됐다. SSG가 9회 2사 1루에서 김성현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다시 앞서나갔다. 그런데 SSG는 마무리 서진용을 대신 문승원을 밀어붙였다. 서진용이 3연투였기 때문이다. 몸은 풀고 있었지만 김원형 감독은 무리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실점으로 이어졌다. KT는 9회말 2사 3루에서 조용호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4-4 동점을 만들었다.

희비는 연장 10회 갈렸다. KT가 마무리 3연투를 불사했다. 23, 24일 연투했던 마무리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린 것이다. 결과가 좋았다. 2사 후 한유섬에게 볼넷을 허용하긴 했지만 오태곤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그러자 SSG도 서진용을 올렸다. 결과는 새드엔딩이었다. 10회말 1사 후 박병호가 서진용을 상대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면서 서진용이 흔들렸다. 황재균에게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뒤 배정대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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