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싱글女 "30대男과 연애..만나자마자 잠자리 요구"

김미화 기자  |  2022.09.06 08:32
/사진='무엇이든 물어보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30대 남성의 대시를 받는 53세 싱글 의뢰인이 등장했다.

지난 5일 방송 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181회에는 53세 여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의뢰인은 자신이 50대이지만 30대의 대시를 많이 받는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은 타로 상담사인 자신이 직접 본 타로점에 그들과의 연애 결말이 모두 '꽝'이 나오는 상황에서 30대 남자와 사귀어도 되는지 말아야 하는지 보살들에게 물어보고 싶어 찾아오게 되었다고 밝혔다.

의뢰인이 또래를 만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나 동년배 남성들 역시 의뢰인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고, 본인 생각에도 자신이 또래보다 30대 남자들이 더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의뢰인이 한참 연상인데 상대방이 연락해오는 게 이해가지 않는다"며 당황하고, 이수근은 "의뢰인이 매력이 있나보다"라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사주 공부도 했다는 의뢰인은 자신이 '홍염살'(타고난 매력으로 주위 사람을 이끄는 살)을 2개나 가지고 있다고 뽐냈다.

30대 남성을 어디서 만나느냐는 질문에 여성은 "어플에서 만난다. 외국생활을 오래 해서 어디서 만나야 할지 몰라서 어플에서 만날 수 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 여성은 실제로 30대랑 사귄 적 있냐는 질문에 "32살 남성과 2주간 사귀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그건 사귄 것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 의뢰인은 30대 남성들을 만나면, 만나자마자 잠자리 이야기를 한다고 말해 서장훈과 이수근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의뢰인의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의뢰인이 50대지만 아직 10대 여고생 연애 감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며 어플에서 만나기보다, 결혼정보 회사에 가입 해서 진지하게 연애 할 수 있는 또래를 만나라고 조언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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