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하는 날' 환희 "SM 나온 후 모든 관계 차단..'납자답게'로 1위하고 울었다"

이덕행 기자  |  2022.09.07 07:27
/사진=SBS FiL 방송화면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가 SM엔터테인먼트와 결별 이후 심정을 밝혔다.

6일 방송된 SBS FiL '외식하는날 버스킹'에는 가수 환희가 출연했다.

브라이언과 함께 플라이투더스카이로 데뷔한 환희는 "이수만 선생님이 솔로를 제안했으나 혼자 하는게 두려웠다"며 "마침 브라이언이 SM 미국 오디션에서 합격했다. 회사에서 둘이 어울린다고 생각한 것 같아 둘이 함께 하게 됐다. R&B인데 춤까지 추는 그룹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환희는 "5년 계약이었는데 당시 아이돌 그룹들이 많이 데뷔하던 시기다. 우리는 SM에서 유일하게 R&B듀오를 했다. 우리 음악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곳을 찾으러 나오게 됐다"며 SM을 떠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FA 시장에 나온 후 계약 제의가 무수히 쏟아졌다. 그런데 너무 말도 안되는 제안을 했다. 저와 브라이언은 너무 어려서 변호사들에게 봐달라고 할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환희는 "회사도 안 들어가고 있으니까 점점 통장 잔고가 바닥을 보였다. 돈을 많이 벌었을 땐 항상 밥값을 계산했는데 나도 힘들어지더라. 얻어먹기도 싫고 신세지기 싫어 집 밖에 안나갔다. 그렇게 모든 관계를 차단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새 회사를 만나 계약한 환희는 '남자답게'로 다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게 된다. 환희는 "1등하고 무대 내려오면서 울었다. 원래 일이나 공식적인 곳에선 절대 울지 않는데 그걸 본 사람은 '정말 많이 힘들었구나'라고 하더라, 벤타고 혼자 많이 울었다"라고 회상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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