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스튜디오보난자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젊은 남자'는 스타가 되기 위해 질주하는 모델 지망생 청년의 꿈과 사랑을 그린 영화. 한국의 스티븐 스필버그라 불리며 1980년대 한국 영화계를 선도했던 배창호 감독이 당시 신인배우 이정재를 주인공으로 삼아 욕망을 멈출 수 없었던 X세대 청춘의 모습을 담은 1994년 작품이다. '젊은 남자'는 배창호 감독의 데뷔 40주년을 맞아 필름을 디지털로 리마스터링해 재개봉한다.
이정재는 스크린 데뷔작인 '젊은 남자'로 제33회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자배우상(1995), 제3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연기상(1995), 제16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1995), 제1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연기상(1995) 등 당시 신인상을 휩쓸었다. 또한 배우 신은경, 이응경, 김보연과 더불어 올해로 사망 3주기를 맞은 고 전미선의 그리운 신인 시절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젊은 남자' 1차 포스터는 흑백으로 담긴 배우 이정재의 28년 전 모습이 눈길을 끈다. 메인 포스터 속 이정재의 사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구본창 사진가가 1994년 개봉 당시 촬영한 사진으로, 재개봉을 기념해 2022년 리마스터링 버전 흑백 포스터로 새롭게 탄생했다. '청춘이 돈이 없지 꿈이 없나?'라는 카피라인은 이정재가 연기한 '이한' 캐릭터의 반항적이고 자유로운 야망을 가진 성격이 드러나는 동시에, 신인류 X세대에 대해 통찰한 배창호 감독의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젊은 남자'는 9월 재개봉한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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