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허준석, '두 얼굴의 반전 캐릭터'..긴장감 급상승

이경호 기자  |  2022.09.10 16:16
허준석./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
배우 허준석이 '유니콘'에서 등장부터 분위기를 압도했다.

지난 9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에서 허준석은 맥콤의 스티브(신하균 분)와 앙숙인 마젠타의 CEO 이근호(허준석 분)로 등장해 반전 얼굴을 드러냈다.

이날 근호는 성공한 CEO의 인자함과 유능함을 고루 갖춘 비주얼은 물론 프로페셔널한 말을 늘어놓으며 인터뷰에 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충격적인 이면을 보여줘 놀라움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근호가 과거 식당 앞에서 제이(이유진 분)의 멱살을 잡았던 이로 밝혀져 소름을 유발했다. 여기에 나중에 연락드리겠다는 제이의 의미심장한 연락과 함께 "나중 같은 소리 하네"라는 음성이 오버랩되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얼어붙게 했다.

그런가 하면, 근호는 놀란 제이의 입에서 튀어나온 진심을 듣고 분노에 찬 눈으로 머리채를 잡아 이들의 묘한 관계성을 짐작게 했다. 더불어, 근호는 마젠타에 있는 제이의 친구를 볼모 삼아 일주일 안에 시킨 것을 해결할 것을 요구해 더욱 악랄한 면면을 확인 시켰다.

이처럼 허준석은 사람 좋은 미소를 짓다가도 서늘한 말과 눈빛으로 돌변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특히 소름 돋는 반전 분위기로 긴장감을 상승시키는가 하면, 남다른 존재감으로 뽐냈다.

또한 과거 맥콤과 마젠타의 얽히고설킨 전사를 지닌 인물인 이근호를 미묘한 연기 강약 조절로 담아낸 허준석은 신하균과의 앙숙 케미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에 앞으로 '유니콘'에서 보여줄 활약에 더욱 기대와 관심이 모인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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