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에미 트로피 가지고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행복하다" [74th 에미상]

김미화 기자  |  2022.09.13 15:21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에미 트로피를 가지고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74th Primetime Emmy Awards, 이하 에미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시상식 직후JW메리어트 LA 호텔에서 '오징어 게임' 주역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황동혁 감독, 이정재, 정호연, 박해수, 오영수 그리고 싸이런 픽쳐스 김지연 대표가 참석했다.

앞서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황동혁 감독은 '세브란스: 단절'의 벤 스틸러, '석세션'의 마크 미로드, '석세션'의 캐시 얀, '석세션'의 로렌 스카파리아, '옐로우 재킷'의 캐린쿠사마, '오자크'의 제이슨 베이트먼과 감독상 후보에 올라 트로피를 두고 경합을 펼쳐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황동혁 감독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징어 게임'이 지난 추석에 공개된 후 벌써 1년이 됐다. 1년 간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났다"라며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됐고, 그 피날레가 에미 시상식에서 이뤄진 것 같아서 뜻깊은 하루다"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길고 힘든 하루였다. 항상 시상식에 오기 전에는 '수상을 못해도 우리가 여기까지 온 것도 대단한 것이다'라고 말하곤 하지만 이왕 온거, 이렇게 에미 트로피를 가지고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밤이다"라고 밝혔다.

또 황동혁 감독은 에미 수상 소감으로 "마지막 에미 트로피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 "제가 첫번째 연출한시리즈로 에미의 벽이 넘었다. 이것은 그들(에미상)이 문을 열어줘서 이런 기회가 생긴 것인데, 이런 문을 계속 열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 말이다"라며 "사실 에미는 인터내셔날 에미가 따로 있다. '오징어 게임'을 프라임타임 에미에 초청한 것은 글로벌 컨텐츠에 대한 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1949년부터 시작된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ATAS)가 주관하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방송계의 아카데미로 불린다.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드라마로는 최초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등 6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주인공 '성기훈'을 연기한 이정재는 에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수상했다. '오일남' 역의 오영수, '조상우' 역의 박해수는 남우조연상 후보에 '강새벽'을 연기한 정호연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쉽게도 수상은 불발 됐다.

앞서 지난 4일 진행된 제74회 프라임타임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Primetime Creative Arts Emmy Awards · 이하 에미상)에서는 배우 이유미가 게스트상을 한국 배우 최초로 수상했다. '오징어 게임'은 이날 시상식에서 스턴트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 프로덕션디자인상까지 수상하며,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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