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 소환' 9년 만에 마침내... LG 프랜차이즈 최다 세이브 신기록 초읽기

잠실=심혜진 기자  |  2022.09.16 10:53
LG 마무리 고우석.
9월 셋째 주. LG 트윈스 팬들에게는 설레는 시간이다. 2개의 신기록이 작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중 하나는 15일 경기서 나왔다. 이제 남은 대기록은 하나다. LG 마무리 고우석(24)이 프랜차이즈 최다 세이브 기록까지 단 1개만 남겨두게 됐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시즌 전적 76승 2무 46패째를 기록, 이날 NC에 패한 선두 SSG와의 승차를 다시 3경기 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경기 초반 투수전 양상으로 펼쳐졌다. LG 선발 김윤식과 KT 선발 소형준의 호투가 이어졌다.

하지만 LG는 딱 한 번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0-0으로 맞선 5회말 안타와 사구, 상대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문성주가 2루 땅볼을 쳤다. 공을 잡은 2루수 박경수가 바로 홈으로 뿌렸고, 3루 주자가 홈에서 포스 아웃되며 득점에 실패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박해민이 소형준의 초구를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이 점수는 양 팀이 뽑아낸 유일한 점수가 됐다. 박해민의 결승타와 함께 LG 선발 김윤식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고 이후에는 정우영(⅔이닝 무실점,) 이정용(⅓이닝 무실점), 최성훈(⅔이닝 무실점), 김진성(0이닝 1볼넷), 진해수(⅓이닝 무실점)이 8회까지 틀어막았다.

그리고 마지막 9회 클로저 고우석이 올라와 장성우, 배정대, 권동진을 상대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시즌 37번째 세이브다.

이날 세이브로 LG 야생마 이상훈(51·은퇴)이 1997년 써낸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LG 프랜차이즈 최다 세이브는 시간 문제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봉중근(42·은퇴)이 가지고 있다. 2013년 기록한 38세이브다. 아직 LG는 잔여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고우석은 신기록은 물론 팀 역사상 최초 40세이브도 가능하다.

이렇게 고우석이 신기록 작성을 눈앞에 둔 가운데 정우영은 먼저 신기록을 기록했다. 이날 7회 구원 등판해 두 타자를 막고 내려오면서 홀드를 적립했다. LG 구단 최초 30홀드의 주인공이 됐다. 이 역시 대기록이다.

고우석이 38세이브를 거둔다면 이번 주에만 LG는 신기록을 2개나 작성하게 되는 셈이다. LG 팬들로선 뿌듯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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