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A 출신' 키아나 스미스, 전체 1순위 삼성생명행 [★인천]

인천=김명석 기자  |  2022.09.16 15:33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지명을 받은 WNBA 출신 키아나 스미스. /사진=WKBL
이변은 없었다. 용인 삼성생명의 '전체 1순위' 선택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의 한국계 미국인 키아나 스미스(23)였다. 외국 국적의 동포 선수가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은 건 역대 최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16일 오후 3시 30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키아나 스미스를 지명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키아나 스미스는 올해 WNBA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4순위로 LA 스파크스에 입단했던 선수다. 데뷔 시즌엔 11경기에 출전해 평균 2.6득점을 기록했고, 3점슛 성공률은 27.8%(5/18)이었다.

이후 키아나 스미스는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행을 택해 WKBL 문을 두드렸다. 현역 WBNA 선수의 드래프트 참가에 전체 1순위 지명은 기정사실이었다. 삼성생명도 고민의 여지없이 키아나 스미스를 가장 먼저 호명했다.

이날 정오부터 진행된 트라이 아웃에서도 키아나 스미스는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이며 현장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혼자 드리블하다 던진 3점슛이 림을 깨끗하게 통과한 장면에선 현장에서 탄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앞서 드래프트 컴바인에선 신장 175.6㎝에 체중 70.5㎏, 윙스팬 188㎝, 스탠딩 리치 219.65㎝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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