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KT-LG전, 두 번의 우천 중단 끝 노게임... 10월 8일 이후 재편성 된다

잠실=심혜진 기자  |  2022.09.16 21:11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LG의 경기가 비로 인해 중단됐다./사진=뉴시스
KT 위즈와 LG 트윈스 경기가 비로 인해 노게임이 됐다.

KT와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팀간 15차전을 치렀다. 그런데 경기 시작 시간 2분을 앞두고 하늘이 뚫린 듯 폭우가 내렸다. 국민의례가 진행되고 있어 선수들과 심판들은 내리는 비를 그대로 맞으며 서 있어야 했다.

굵은 빗방울로 내야와 외야 그라운드에는 빠르게 물이 고였다. 비는 금방 그쳤지만 정비 작업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다. 약 1시간 반 여의 정비 작업 끝에 7시 50분경 경기가 시작됐다.

경기 시작 시간이 미뤄지면서 마운드 운영에도 변화가 생겼다. 1회초 LG는 선발투수 아담 플럿코가 자동 고의4구를 내준 뒤 배재준과 교체됐다. LG 관계자는 "플럿코가 경기 시작 시간 이전 한 시간 반을 기다렸기 때문에 몸상태에 이상이 있을 수 있어서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말했다.

KT 또한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을 교체했다. KT 관계자 역시 "LG와 마찬가지로 벤자민이 경기를 준비하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배제성과 교체했다"고 전했다. 규정상 투수가 교체되기 위해서는 한 타자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플럿코는 자동 고의4구, 벤자민은 LG 1번 타자 박해민을 1루 땅볼로 잡은 뒤 교체됐다.

경기가 재개됐고, KT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배정대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나갔다.

그런데 또다시 비가 내렸다. LG의 3회말 공격 시작과 동시에 쏟아졌다. 오후 8시 40분 두 번째 중단됐다. 이번에도 빗방울은 굵었다. 다시 한 번 내야 그라운드가 다 젖었다. 방수포를 미처 깔지도 못했다.

이후 30분을 기다렸지만 비는 멈추지 않았고, 결국 심판진은 오후 9시 10분 노게임을 선언했다. 배정대의 시즌 6호 홈런은 아쉽게 지워졌다.

이날 경기는 10월 8일 이후 재편성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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