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왼발로 저런 원더골을! 英언론 감탄 "약한 발이 없다"

이원희 기자  |  2022.09.18 10:49
해트트릭을 작성한 손흥민. /사진=AFPBBNews=뉴스1
'손샤인' 손흥민(30·토트넘)이 길었던 골 가뭄을 끝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3골 해트트릭을 터뜨려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첫 골에 이어 두 번째, 세 번째 골까지 뽑아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제대로 쏘아올렸다.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13분이었다. 이날 손흥민은 팀이 3-2로 앞선 후반 14분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만큼 이전까지 손흥민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은 완전히 달랐다. 후반 28분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절묘한 골을 기록하더니 후반 39분에는 왼발로 중거리 원더골을 터뜨렸다. 후반 41분에는 침착한 마무리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레스터시티 골키퍼 대니 워드는 허탈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반면 토트넘 동료들은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토트넘 미드필더 피에르 호이비에르는 골 세리머니하고 있는 손흥민을 번쩍 들어 올려 격하게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이날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을 특히 주목했다. 약한 발로 평가받는 왼발로 원더골을 넣었기 때문이다. 매체는 "손흥민은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자신에게 약한 발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세 골 중 두 골은 충격적이었다"고 칭찬했다.

또한 손흥민은 2015년 스티븐 네이스미스(당시 에버턴) 이후 처음으로 교체 출전해 해트트릭을 작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9.3을 부여했다. 당연히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도 "손흥민의 활약에 행복하다"고 특급 칭찬을 건넸다. 덕분에 토트넘은 5승2무(승점 17)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해트트릭을 작성한 손흥민.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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