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8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2'에서는 안정환의 파격적인 제안으로 안정환, 박지성, 이동국 그리고 조원희가 '국가대표 레전드'라는 한 팀이 되어 '어쩌다벤져스팀'과 경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국가대표 레전드에 맞설 '어쩌다벤져스팀' 선수로는 이장군, 모태범, 임남규, 김준현이 출전했으며 세 골 먼저 넣는 팀이 이기는 조건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첫 골은 경기 시작 9초만에 이동국의 발 끝에서 만들어졌다. 이후 박지성이 올려 찬 공이 정확한 방향으로 이어졌지만 아깝게 골대를 넘어가며 골로는 이어지지는 못했다.박지성의 정확한 중거리슛에 어쩌다어벤져스팀은 머리를 쥐어싸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무릎 부상이 있는 박지성과 안정환은 경기장을 뛰어 다니기 보다는 하프라인 안에서 체력을 비축하며 경기를 이어나갔다. 그렇지만 시야를 넓게 바라보면서 논스톱 패스를 통해 경기의 흐름을 만들어나갔다.
그러나 안정환의 어시스트로 박지성이 그림 같은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국가대표 레전드팀'이 최종 승리자가 됐다. 박지성의 골을 본 김동현은 "마지막 골 뭐야. 다시 보고 싶다"라며 박지성의 골 결정력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이후 박지성은 "제대로 뛸 순 없었지만 그래도 형들과 호흡을 같이해서 새록새록 예전 기억도 나고 대표팀 생각도 나고 좋은 추억이었다"라고 말하며 동료 국가대표 선수들과 12년만에 선보인 플레이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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