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포경수술 방송 비난 폭주→방통심의위 민원 접수[★NEWSing]

이경호 기자  |  2022.09.19 09:52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가 시청자들의 비난 세례를 받았다. 포경수술 때문에.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살림남2'에서 살림남 홍성흔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번 방송에서 홍성흔의 아들 홍화철 군이 친구들과 포경수술에 대한 논의 끝에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홍화철과 친구들은 부모들의 동의 절차를 거친 후, 수술을 받았다. 이어 홍화철과 친구들이 수술을 받기 위해 수술실에 들어간 모습이 방송에 노출됐다. 수술 후 홍화철과 친구들의 반응도 공개됐다.

방송 후 일각에서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살림남2' 시청자소감 게시판, KBS 시청자센터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학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살림남 미성년 남아 포경 및 전시로 인한 성학대 정황 사과 바랍니다' 청원 글에서는 "미성년자는 본인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울 뿐만아니라 성적으로 보호 받아야 할 대상입니다. 만일 여아에 대한 성적수술을 했다면 방송에서 할수나 있겠습니까? 그것더 단체로 끌고 가 방송에 내보내기까지 하다니. 이건 성학대에 가깝습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살림남2' 시청자게시판에 게재된 다수의 문제 제기 글에서도 '성희롱' '성적 학대'라고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미성년자들에게 반강제적으로 포경수술을 권했다는 것도 문제 삼았다.

방송에서는 홍화철이 친구들과 논의 끝에 포경수술을 결정했지만, 앞서 방송에서는 이미 성인들의 시각에서 언급한 부분이 있어 논란이 됐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이 '아동학대'라면서 이번 '살림남' 방송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번 '살림남2' 방송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에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방통심의위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1분 기준 '살림남2'에 대한 민원이 27건 접수됐다. 방통심의위는 접수된 민원을 검토한 후, 안건 상정을 결정하게 된다.

이와 관련, '살림남2' 측은 공식입장이나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살림남2' 제작진 또는 KBS 예능센터가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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