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 다웃파이어' 임창정 "실수할까 초긴장..공연할 때마다 3kg씩 빠져" [인터뷰③]

김미화 기자  |  2022.09.23 10:00
임창정 / 사진='미세스 다웃파이어'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뮤지컬 공연을 위해 매 순간 초긴장 상태로 지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임창정은 22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창정은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통해 10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돌아왔다.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시애틀 트라이아웃 공연에서 역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하며 브로드웨이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히트작. 국내 창작진은 브로드웨이 바로 다음으로 초연을 선보이며 '전세계 최초' 타이틀을 얻었다. 임창정은 '미세스 다웃파이어'에서 '다웃파이어'로 변장해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시작하는 '다니엘' 역을 맡았다.

임창정은 10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처음에 제안 받고 내가 물리적으로 이 작품을 할 수 있을까, 체력도 받쳐줘야 하고 할게 많은데 괜히 작품을 망치게 되거나 민폐가 되지는 않을까 고민했다. 연습에 딱 들어갔는데, '어 이러다가 민폐가 되겠는데?' 했다. 그러다가 드레스 리허설을 한 번 하고 나니까 내가 몸 관리를 잘하면 이걸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임창정은 "솔직히 이 작품이 특별히 좋다거나 하고 싶어서 했다기 보다는 내게 제안이 와서 하게 됐다. 공연을 지금 11회 정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매일 긴장하면서 하고 있지만 좋다"라고 말했다.

임창정은 "처음에는 내가 이 공연을 두 시간 반 동안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그러다가 첫 공연을 하고 나서 힘을 얻었다. 이 공연을 하면서 들어가는 체력이 장난이 아니다. 한 번 공연을 하면 2~3kg씩 빠진다. 저 뿐 아니라, 정성화 양준모 배우도 다 살이 빠졌다. 그래서 엄청 많이 먹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창정은 "'빨래' 공연 때도 그랬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보고 즐거워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사람들이 힘을 얻어서 가는게 느껴지고, 관객의 눈동자를 보고 그게 동기부여가 됐다. 지금도 점점 잘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혹시나 대사를 까먹거나 실수할까 봐, 매 공연마다 초긴장 상태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지난달 30일 개막했으며, 오는 11월 6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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