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스타리카] 대표팀 보약 먹은 황희찬, 소속팀 부진 여파 이상 無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9.23 21:59

[스포탈코리아=고양] 한재현 기자= 최근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부진으로 마음 고생 중인 황희찬이 벤투호에서 핵심 선수임을 증명했다.

대한민국 A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2-2로 비기며, 패배는 면했다.

이날 경기 아쉽게 비겼지만, 황희찬의 활약은 빛났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27분 윤종규의 낮은 크로스를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 뿐 만 아니라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과 로빙 패스, 날카로운 슈팅으로 코스타리카 골문을 노렸다. 손흥민에게 집중된 공격력을 분산 시키기 위한 활약이 빛났다. 후반 16분 황의조의 골대 샷 이전 돌파에 의한 패스도 돋보였다.

황희찬은 올 시즌 들어 부침을 겪고 있다. 최근 선발보다 교체로 나오는 경기가 늘어나고 있다. 더구나 경기력도 좋지 않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에서 클리어링 실수로 실점을 내주며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가 소속팀에서 부진하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우려가 되는 건 당연했다. 벤투호는 에이스 손흥민의 공격력을 분산 시킬 확실한 카드가 하나 더 필요했다. 황희찬이 그 역할을 해줘야 한다.

비록 패배했지만 황희찬이 자신감을 찾은 점은 긍정적이다. 카메룬전에서도 이어가 소속팀에서도 반전할 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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