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신동엽 "인기 많았던 혜은이, 얼마나 행복했을까"[★밤TView]

정은채 인턴기자  |  2022.09.24 20:41
/사진='불후의명곡' 방송화면 캡처

신동엽이 원조 국민여동생 혜은이에 대한 팬심을 고백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에서는 7080년대 대한민국 가요계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가수 혜은이 특집이 꾸며졌다.

이 날 혜은이는 '외로움이 온다'를 부르며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무대를 마친 후 단상 위에 올라가 있는 혜은이가 인터뷰를 위해 MC신동엽의 옆으로 내려오려고 하자 신동엽은 "거기 계셔도 돼요"라고 말했다. 이에 혜은이는 그래도 되냐고 묻자 신동엽은 "된다. 보시는 분들이 혜은이씨는 아직 성장판이 안 닫혔네 라고 생각하실거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그리고 어린시절 TV만 틀면 나오던 혜은이를 보면서 "히트곡이 끝없이 계속 나오는 혜은이를 보면서 '저 분은 하루하루가 얼마나 행복할까' 이런 생각을 어린나이에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혜은이는 "그래서 나 지겨웠어요?"라며 특유의 애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신동엽은 "아니다"라며 "어린 시절 남자는 조용필, 여자는 혜은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음 생애에는 내가 조용필로 태어나서 혜은이 만나야지 라고 생각했다"고 특유의 재치있는 농담을 던져 관객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오프닝 무대를 마친 소감을 물었다. 이에 혜은이는 "너무 좋고 정말 행복하지만 많이 떨렸다. 그래서 연습할 때보다 노래가 조금 잘 안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걱정할 필요 없다고 혜은이를 위로하면서 "여기 있는 모든 분들과 시청자분들은 혜은이씨가 연습 때 어떻게 했는지 도저히 알 길이 없거든요"라고 말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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