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리콜', 돌싱 리콜남 최초 등장 "초등학생 아이 둘"

최혜진 기자  |  2022.09.25 14:55
/사진=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최초로 '돌싱' 리콜남이 등장한다.

26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이하 '이별리콜')11회에서는 '일과 사랑'이라는 주제로 일 때문에 X와 헤어진 리콜남의 사연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등장하는 리콜남은 서른 여섯의 PD다. 리콜남은 일 관련 미팅에서 몇 번 만난 X와 우연한 기회에 다시 만나게 되면서 11살이라는 나이 차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하지만 리콜남 직업의 특성상 출퇴근이 따로 없고, 또 챙겨야 할 일들도 많아서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하는 바쁜 일상이 반복됐다. 때문에 X의 연락에 바로바로 대답을 해주지도 못하고, 데이트를 할 때도 업무 전화를 받느라 바빴다고 말했다.

만날 시간이 터무니없이 부족했던 두 사람. 이에 X는 리콜남이 일하는 현장의 스태프로 들어가 리콜남을 서포트했다. 하지만 리콜남은 다른 사람들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볼까 봐 X에게 더욱 엄격한 잣대를 대며 철저하게 선을 그었다. 이에 X는 점점 지쳐가고 결국 이별에까지 다달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리콜남이 자녀가 두 명이 있는 돌싱이라는 것. 리콜남은 25살에 결혼했고, 4년 전에 이혼을 해 현재 초등학교 3학년, 초등학교 1학년 두 아이가 있다고 고백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에 리콜 플래너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가 있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일할 수밖에 없는 리콜남의 상황을 이해하면서도, 또 이제 겨우 20대 중반인 X의 힘든 마음에도 공감했다. 이에 리콜 플래너들은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 "이번 사연은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마음으로 사연에 집중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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