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비장의 옵션... 콘테 동의 없어도 '계약 연장' 가능

김명석 기자  |  2022.09.25 19:08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이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 구단이 콘테 감독과의 계약을 임의로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더부트룸에 따르면 풋볼런던의 알래스데어 골드 기자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토트넘 구단이 원하면 콘테 감독과 계약을 임의로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체결한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인데, 계약 세부 내용엔 토트넘이 임의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는 의미다. 토트넘 구단과 콘테 감독 간 합의가 아니라, 콘테 감독의 동의 없이도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는 의미다.

최근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떠나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일부 보도가 나온 가운데 전해진 소식이기도 하다. 콘테 감독의 거취에 대한 소문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 계약 기간과 크게 맞물려 있었는데, 토트넘 입장에선 콘테 감독과 재계약 협상을 두고 전전긍긍할 필요 없이 계약 연장이 가능한 셈이다.

물론 사령탑의 거취는 계약 기간과 상관없이 크게 바뀔 수도 있지만, 적어도 계약이 연장되면 콘테 감독을 원하는 유벤투스 등 다른 구단엔 고스란히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토트넘엔 매우 유리한 옵션이기도 하다.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계약이 연장된 상황에서 다른 구단이 콘테 감독의 선임을 원한다면, 토트넘 구단에 막대한 보상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매체는 "콘테 감독의 동의 없이도 2024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는 사실은 토트넘엔 매우 유리한 옵션이 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다른 구단이 콘테 감독의 선임을 원하더라도 토트넘은 여전히 유리한 위치에 있을 수 있다. 토트넘 팬들에겐 매우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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