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간절했던 서울이랜드, 1135일 만에 안양 잡았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9.25 17:55

[스포탈코리아=목동] 박주성 기자= 서울이랜드의 간절함이 더 컸다.

서울이랜드는 25일 오후 4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에서 FC안양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이랜드는 승점 45점으로 리그 7위 자리를 유지했고 안양은 승점 63점으로 불안한 3위에 머물렀다.

이번 경기의 키워드는 간절함이었다. 두 팀 모두 승리가 필요한 상황, 중요한 시기 만났다. 최근 대전하나시티즌에 패배한 안양은 이 경기 직전 열린 경기에서 대전이 또 다시 승리를 거두며 2위 자리를 내주게 돼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서울이랜드도 마찬가지다. 경기 전 리그 7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5위 경남과 승점 차이가 8점으로 적지 않아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서울이랜드는 다른 팀들보다 경기수가 적다는 것이다.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충분히 기적은 가능하다.

경기 전 양 팀 감독들은 간절함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정용 서울이랜드 감독은 “안양과 우리는 똑같은 상황은 아니다. 우리가 더 조급하다”고 했다. 이우형 안양 감독 역시 “서울이랜드가 더 간절할 것이다. 서울이랜드는 오늘 지면 작은 희망도 사라지게 된다”고 했다.

간절함의 차이는 경기 결과로 나타냈다. 서울이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안양을 몰아붙였다. 결국 전반 6분 황태현의 중거리 원더골이 터졌다. 전반 37분 정석화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11분 김정환, 후반 17분 이동률의 연속골이 나오며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안양보다 더 간절하다고 말한 서울이랜드는 그들의 말처럼 경기를 승리로 만들었다. 서울이랜드가 마지막으로 안양을 꺾은 건 2019년 8월 18일로 무려 1135일 만에 승리다. 서울이랜드의 돌풍이 K리그2 시즌 막판 플레이오프 경쟁에 흥미로운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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