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정정용 감독, “안양 꼭 이기고 싶었는데…선수들에게 감사”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9.25 18:13

[스포탈코리아=목동] 박주성 기자= 정정용 서울이랜드 감독이 드디어 FC안양을 잡았다.

서울이랜드는 25일 오후 4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에서 FC안양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이랜드는 승점 45점으로 리그 7위 자리를 유지했고 안양은 승점 63점으로 불안한 3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겨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이 하나가 돼 결과물을 만들었다. 전술적, 체력적으로 지쳤을 것이다. 남은 경기에서 다시 마음을 잡고 준비해서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경기에서 황태현은 원더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그런 상황에서 동작이 나오는 건 본인의 최적화된 장면이다. 끝난 후 슈팅 연습을 했던 게 자신감으로 이어진 것 같다. 앞으로도 그런 기회가 되면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다. 윙백이 중요해서 그런 기회가 앞으로도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내 선수들의 득점은 서울이랜드에 긍정적인 부분이다. 정정용 감독 역시 “그런 부분에서 향상된 것이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그래도 조금 더 수비적으로 지켜야 할 부분은 지켜야 한다. 다음 부천전이 그나마 쉴 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 잘 쉬어서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전 골키퍼 윤보상의 교체에 대해서는 “들어갈 때 종아리 근육 쪽이 좋지 않았는데 전반 끝난 후 안 좋다고 말해서 교체를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이랜드가 안양전 승리를 거둔 건 2019년 8월 18일 이후 1,135일 만이다. 정정용 감독은 처음 승리다. 그는 “9월에 많은 것이 이뤄졌다. 4연승도 해보고 아산전에 대량 득점도 해봤다. 안양전 승리를 기대했는데 선수들이 잘 알아들었는지 그런 부분이 하나 둘 이뤄졌다.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번 승리로 서울이랜드는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정정용 감독은 “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다른 팀 경기는 보지 말고 우리 경기에 최선을 다하자. 끝까지 가자’고 말하고 있다. 마지막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그런 상황을 만들자고 말했다. 그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 팬들이 응원을 하고 기뻐한다. 우린 홈 경기가 있기 때문에 쉽게 놓치고 싶지 않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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