킵초게는 2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2 베를린 마라톤에서 42.195㎞를 2시간 01분 09초에 완주했다. 4년 전 이 대회에서 세웠던 자신의 세계 신기록을 30초나 더 단축했다.
레이스 반환점(21.0975㎞)을 59분 51초 만에 달려 2시간대 돌파 가능성을 키웠던 그는 이후 속도가 줄어들면서 아쉽게 서브 2(2시간 이내 완주) 달성엔 실패했다. 대신 자신이 보유한 세계 신기록을 30초나 앞당기면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세계육상연맹(IAAF)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킵초게는 "38㎞를 지났을 때 세계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이라는 걸 알았다"며 "다리와 몸은 여전히 젊게 느껴진다. 중요한 건 내 마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다만 이날 공식 대회에서 4년 전 자신의 기록을 30초나 앞당긴 만큼 자신은 물론 인류의 꿈이기도 한 2시간 돌파에 더 다가서게 됐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티지스트 아세파(26·에티오피아)가 2시간 15분 37초의 기록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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