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남주혁, 멋짐 숨기고.."평범한 연기하기 쉽지 않았다"

김미화 기자  |  2022.09.26 11:28
배우 남주혁이 26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영화 '리멤버'(감독 이일형)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리멤버'는 10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2022.09.2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남주혁이 평범함을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26일 오전 영화 '리멤버'(감독 이일형)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 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민, 남주혁, 이일형 감독이 참석했다.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성민과 남주혁이 주연을 맡았다.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하며 청춘의 아이콘이 된 남주혁. 남주혁은 "인규는 20대를 살아가는 아르바이트 하는 평범한 청년이다. 딱 1주일만 운전을 도와주면 알바비 챙겨준다는 말을 듣고, 준비되지 않았던 일에 휘말리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남주혁은 "전형적으로 평범한 청년의 모습이다. 하지만 인규의 상황에서 일어나는 상황이 평범하지 않으니, 인규의 상황에서 고민하고, 상황애 집중했다. 캐릭터는 평범한데, 사건은 평범하지 않으니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오늘 행사에는 마치 시상식을 하는 것처럼 멋짐을 장착하고 왔는데, 영화 속에서는 그냥 동네에 사는 청년의 모습이다. 연기가 어렵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남주혁은 "맞다. 그 점을 노렸다. 감독님과 이야기 할때도, 그냥 우리동네에 있는 20대 청년처럼 하자고 했다. 사실 평범한 연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평범함을 연기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리멤버'는 오는 10월 26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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