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이강인 출전, 예측 어렵다... 1명 이상 선발 변화는 있을 것"

이원희 기자  |  2022.09.26 15:33
인터뷰에 임하는 파울루 벤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루 벤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변화를 예고했다.

벤투 감독은 26일 온라인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카메룬전 선발명단 질문을 받은 뒤 "1명 이상 변화가 있을 것이다. 전술 시스템은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 강호 카메룬과 월드컵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23일에 열린 코스타리카전에서는 2-2로 비겼다.

벤투 감독은 "카메룬은 좋은 팀이고 피지컬이 강한 팀이다. 기술적으로 빠르고 경합도 강하게 한다. 월드컵에도 진출한 팀이다. 좋은 경기를 하려고 할 것"이라며 "우리도 지난 경기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몇 가지 개선할 점도 필요하다. 선수들과 얘기를 나눴고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영상을 통해 고치려고 훈련했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컨디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메인 목표는 언제나 승리다. 매 경기를 치를 때마다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한다. 또 초반부터 구축한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해야 한다"며 "언급 드린 두 가지 요소가 중요하고, 승리를 가져오면서 노력하되 최선의 플레이를 하고, 상대를 존중하면서 경기를 할 예정"이라고 카메룬전 목표를 전했다.

코스타리카전 전후반 경기력이 달라던 것에 대해선 "전반 초반 30~35분에는 모든 순간이 잘 콘트롤 됐다. 특히 공격 전환 장면에서 잘 됐다. 이는 매번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상대는 퀄리티가 있고 좋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고 칭찬하면서도 "전반에는 잘 콘트롤 됐지만 후반에는 잘 이뤄지지 않았다. 축적된 피로 등 여러 요소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원칙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 전환할 때 수비가 조금 부족했는데 이를 발전하고자 했다. 내일 경기에 할 수 있도록 하겠다. 2명의 미드필더는 전술 문제가 아니라, 압박을 어디서할지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의 원칙을 아는 것이 주용하다. 실수는 매 경기 나오지만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코스타리카 2실점은 최대 문제로 꼽혔다. 벤투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가장 먼저 분석을 했다. 명확히 말씀 드리자면, 내일 변화가 있겠지만 이는 개인 경기력이 아니라 다른 요소 때문이다. 수비 조직과 관련해서는 1차 장면이 아닌 2차 장면에 허점이 있었다. 공격 과정에서 실수 이후 더 큰 실수를 만든 요소가 있었다. 한국 언론은 팩트를 좋아하는데 기회 창출 숫자를 보면 수비 조직력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인, 양현준 등 막내 라인은 코스타리전에 뛰지 못했다. 카메룬전 출전 여부에 대해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예측하기 어렵다"며 "한국 축구 미래를 위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중요하다. 어린 선수들이 퀄리티, 재능, 크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줘야 하지만 이는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서 나와야 한다. 소속팀에서 출전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기회를 받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다. 10~20분 뛰고 경기력에 상관없이 교체되는 선수가 있다. 어린 선수들이 뛰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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