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아역 배우, 母 총기 살해 후 시신 촬영까지..종신형 선고

김나연 기자  |  2022.09.26 19:00
라이언 그랜댐 / 사진=넷플릭스
'윔피 키드', '리버데일' 등에 출연한 배우 라이언 그랜댐(Ryan Grantham)이 2020년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감옥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22일(현지시간)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밴쿠버의 법원에서 판사 캐슬린 커가 라이언 그랜댐에게 2급 살인 형을 선고했다. 그는 14년 후에 가석방될 자격이 있다.

라이언 그랜댐은 지난 2020년 3월 밴쿠버에서 64세 어머니의 뒤통수를 총으로 쏘고, 곧바로 경찰에 자수했다. 어머니가 살해된 후 라이언 그랜댐은 시신을 비디오로 촬영하고 카메라에서 살해 사실을 자백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검찰은 라이언 그랜댐이 캐나다 총리인 쥐스탱 트뤼도를 암살할 계획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라이언 그랜댐은 어머니가 사망한 후 총, 탄약, 화염병을 차에 싣었고, 쥐스탱 트뤼도에 대한 암살 계획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밴쿠버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총기 난사를 저지르는 것을 고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라이언 그랜댐은 경찰에 자수하는 것으로 마음을 바꿨고, 그는 법원에서 "끔찍한 일 앞에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은 무의미해 보인다. 그러나 내 존재의 모든 부분에서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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