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즈벡] 'SON급 프리킥골' 조현택, '형만한 아우' 여기있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9.26 21:51

[스포탈코리아=화성] 곽힘찬 기자= 조현택(부천FC)이 환상적인 프리킥골로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을 구해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초반 실점한 한국은 조현택의 프리킥 한 방으로 비겼다.

한국은 김정훈(GK), 변준수, 박규현, 황재원, 조성권, 오재혁, 고영준, 윤석주, 정한민, 안재준, 오현규가 선발로 나섰다. K리그 슈퍼 루키인 오현규를 앞세워 맞섰지만 쉽지 않았다. 우즈벡은 U-23 동나이대 강팀으로 꼽힌다. 지난 6월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피지컬을 앞세운 거친 파울로 한국을 괴롭힌 우즈벡은 후반 3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일격을 맞은 한국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좀처럼 우즈벡의 탄탄한 수비를 뚫을 수 없었다. 그러다 후반 33분 기회를 잡았다.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은 한국은 교체로 투입된 조현택을 키커로 내세웠다.

심호흡을 한 조현택은 정교하게 감아찼고 그대로 우즈벡 골망을 흔들었다. 우즈벡 골키퍼는 얼음이 되며 반응조차 하지 못했다. 앞서 치러진 A대표팀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코스타리카전 프리킥골과 비교했을 때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조현택은 K리그2 부천에서 맹활약 중이다.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31경기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조현택의 활약에 힘입어 부천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

황선홍호는 아쉽게 무승부를 거뒀지만 조현택의 프리킥 한 방은 경기장을 찾은 5,000여명의 팬들을 웃게 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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