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핵심 수비수 수술 받는다…벤투호 대체자 분석 필요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9.26 23:41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우루과이 국가대표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가 수술을 결정했다.

27일(한국시간) '아스'와 '문도 데포르티보' 등 복수의 스페인 언론은 "아라우호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리차드 프루나 박사와 만나 대화를 나눈 뒤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며 "몇 시간 안으로 구단의 공식 성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라우호는 지난 24일 이란과 A매치 평가전 도중 우측 허벅지 장외전근이 파열됐다. 곧바로 교체될 만큼 징후가 좋지 않았던 아라우호는 소속팀으로 복귀해 긴급 미팅을 했고 수요일 핀란드에서 수술하기로 했다.

당초 우루과이축구협회는 수술보다 재활에 무게를 뒀다. 2022 카타르월드컵이 눈앞으로 다가왔기에 수술을 피하길 원했다. 아라우호도 자신의 첫 월드컵이 될 무대를 놓칠 위험이 있어 재활을 주장했으나 장기적인 선수 생활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대에 오를 아라우호는 회복까지 2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월드컵 불발 소식이다. 11월24일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를 때까지 복귀하기 어렵다. 회복이 빠르다해도 제 컨디션을 만들 수 없다.

우루과이가 본선 첫 상대인 벤투호는 아라우호의 부상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아라우호가 주로 우측 풀백으로 뛰어왔기에 그를 대신할 수비수 전력 분석도 시급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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