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석 1순위 LG행' 신인 25명 프로농구 입성... 지명률 '59.5%' (종합)

잠실학생체육관=김명석 기자  |  2022.09.27 17:51
2022 KBL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농구에 입성한 25명의 신인들. /사진=KBL
새 시즌 프로농구 무대에 입성할 신인 25명이 확정됐다. '최대어'로 꼽힌 양준석(21·연세대)과 이두원(22·고려대)이 전체 1, 2순위로 각각 창원 LG와 수원 KT 유니폼을 입은 가운데, 이번 드래프트에 지명한 42명 가운데 59.5%가 프로팀들의 선택을 받았다.

양준석은 2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LG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연세대 3학년을 마치고 얼리 드래프트로 프로의 문을 두드린 가드 양준석은 이두원과 함께 일찌감치 '빅2'로 꼽혔고,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LG의 고심 끝에 가장 먼저 선택을 받았다.

특히 양준석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LG는 양준석의 재능을 믿고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안겼다.

그는 "가장 먼저 이 자리에 올라올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큰 부상을 당해 당장은 증명할 수 없지만, LG 구단이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되도록 증명해 보이겠다"는 출사표를 밝혔다.

2022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창원 LG의 지명을 받은 연세대 가드 양준석(오른쪽). /사진=KBL
양준석이 LG의 지명을 받으면서 센터 이두원은 KT의 품에 안겼다. 드래프트 콤바인에서 204.4㎝의 신장을 기록한 그는 일찌감치 장신 센터로 주목을 받았던 재능이었다.

이두원은 "저를 뽑아주신 감독님과 KT 구단에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믿어주신 부모님, 그리고 지도해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양준석-이두원 '빅2'의 뒤를 이은 전체 3순위의 영광은 중앙대 가드/포워드 박인웅(22·190㎝)이 DB의 선택을 받아 전체 3순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KCC가 성균관대 송동훈(22·174.4㎝), 현대모비스는 고려대 김태완(21·180.3㎝), 삼성은 연세대 신동혁(22·191.3㎝), 캐롯은 단국대 조재우(23·199.3㎝)를 1라운드 4~7순위로 지명했다. 또 한국가스공사는 단국대 염유성(20·186.5㎝), KGC는 경희대 고찬혁(21·184㎝)을, 마지막 SK는 중앙대 문가온(22·187.7㎝)을 각각 1라운드 신인으로 선발했다.

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최종 결과. /사진=KBL
2라운드 이후부터는 지명 순서가 된 구단이 고심 끝에 단상에 오를 때 관중석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고, 지명을 포기하면 아쉬움의 탄식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날 드래프트에 지원한 42명 중 이날 선택을 받은 건 25명이었다. 가스공사와 KT가 2라운드 지명을 건너뛴 가운데 삼성과 KGC, SK는 3라운드 지명을 포기했다. 4라운드에선 모든 팀이 선수를 뽑지 않았다.

LG가 양준석을 비롯해 동국대 가드 이승훈, 연세대 포워드/센터 박준형을 선발한 가운데 DB(박인웅·인승찬·김형준), KCC(송동훈·여준형·김승협), 현대모비스(김태완·전준우·염재성), 캐롯(조재우·안정욱·조승원)이 3명씩을 선발했다. 삼성(신동혁·박민채)과 KGC(고찬혁·유진), SK(문가온·백지웅)은 1~2라운드에서 각각 1명씩, KT(이두원·박선웅)와 한국가스공사(염유성·안세영)는 1, 3라운드에서 신인을 각각 뽑았다.

드래프트 지명률은 59.5%였다. 이는 지난 시즌 64.9%에 비해 다소 떨어진 수치다. 다만 최근 5시즌 중에는 두 번째로 높은 지명률을 기록했다. 1라운드에 선발된 신인들은 각 구단과 3~5년 계약을 맺는다. 1~4순위는 7000만원에서 최고 1억원, 5~10순위는 5000만원에서 7000만원의 연봉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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