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솔직히"..'별밤'서 깜짝 고백 '요즘 마음 아픈 일' [종합]

이경호 기자  |  2022.09.27 23:59
방탄소년단(BTS) 뷔.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방탄소년단 뷔가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스페셜 DJ로 나섰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표준FM(수도권 95.9Mhz) 라디오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에는 박효신과 함께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스페셜 DJ로 나섰다.


이날 박효신은 방송 시작 후 "오늘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말했고, 이어 뷔가 "'별밤' 부엉이('별밤' 청취자)들 부엉부엉. 저는 BTS 뷔라고 합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박효신은 "이게 무슨 일이야?"라면서 "일주일 동안 ('별밤' 스페셜 DJ) 하게 된 것도 믿기지 않고. 뷔 씨 때문에 더 떨리기도 하고"라면서 뷔와 함께 스페셜 DJ를 맡게 되 소감을 밝혔다.

뷔는 "저는 라디오에 많이 출연한 적도 없고. 많이 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딱 하게 됐다"라면서 "제가 DJ 한번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별밤' DJ 김이나가 휴가를 떠나게 되면서 박효신이 스페셜 DJ 맡게 되자 직접 박효신에게 전화해 같이 하자고 했다고.

박효신은 "뷔 씨는 올해 2월에 신청곡을 보낸 적이 있어요. 20대 청년이라고 스스로를 지칭하면서"라고 말한 후 "이제 끝"이라고 했다. 이에 뷔는 "이제 걸쳤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뷔와 박효신은 김이나가 없는 상황에서 동반 출연하게 된 것을 거듭 언급했다.
방탄소년단 뷔가 MBC 라디오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스페셜 DJ로 나섰다./사진=MBC 라디오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뷔는 근황에 대해 부산에서 열릴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그는 박효신에게 "최근 콘서트 할때 오셨잖아요. 그거에 두 배"라고 밝혔다.

박효신과 뷔는 김이나와 함께 친해진 계기에 대해 음악 이야기를 하다가 단시간에 친해지게 됐다고. 이와 함께 뷔는 "이 자리를 빌어서 죄송하다. 언젠가. 언젠가는 멀고, 곧 올해 아니면, 내년. 이나 씨가 DJ일때 나오겠습니다. 박제해 주십시오"라고 말하며, 또 한번 '별밤' 출연을 예고했다.

이어 박효신과 뷔는 서로 '최고라고 생각하는 무대는 바로 이 노래 할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했다. 먼저, 박효신은 '레이트 쇼'에서 방탄소년단이 부른 '버터(Butter)'를 언급했다. 이어 뷔는 "'겨울소리'"라면서 "우리집에서 불렀던. 두 번 정도 많이 불렀다. 그런데 이제 효신 씨가 '겨울소리'를 부를 때, 아직 이르지만, 천국을 경험한 기분이었다. 소리나 가사 그런 것들이 와닿았다"고 말했다.

또한 '언젠가 우리 둘이 같이 불러보면 좋을 노래'라는 주제에서는 박효신이 "뷔 씨가 오니까, 뭔가 내가 노래를 추천해야 되나 보다 했다. 서로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뷔는 'Less and Less', 박효신은 'As The World Caves In'을 손꼽았다. 두 사람은 각자 선곡한 노래가 Matt Maltese의 노래라면서, 놀라워 하기도 했다.

'별밤' 3부 시작 후 '효신 혹은 태형(뷔)이가 살다가 힘든 일이 생겼을 때 한번 쯤 꺼내 들었으면 하는 노래'라는 주제로 박효신과 뷔가 이야기 나눴다.

박효신은 제이미 컬럼의 '그랜 토리노(Gran Torino)'를 선곡했다. 그는 뷔와 영상 통화하던 때를 언급, "그 기억을 다시 더듬어 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는 주제대로 적당한지 모르겠는데. 영화 보면, 주제랑 다를 수 있는데, 그랜 토리노 차가 상징있게 나온다. 그 노래가 생각난 이유 하나가, 지금 뷔 씨의 행보가 정말 유산처럼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조금 선배지만, 저희 때도 꿈꿔 왔던 일을 BTS가 하고 있잖아요. 유산 같은 일을 하고 있으니까 대단하다. 응원하고 싶고, 상징성 있게"라고 말했다.

이에 뷔는 "저한테 다른 게, 제가 아프고 다음 날이었다. 영통(영상통화). 아프고 다음 날에 효신 형이 저희 집에 오셨다. 연락도 안 하고. 약들고 왔다. 제가 아프다고 하니까"라면서 "약 주고, '아프지마'라면서 노래 듣다가 또 노래 들었다. 노래 듣다가 집에 갔다. 그랜 토리노를 다음 날 새벽에 영상 통화하면서 추천해줬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그때 약 먹고 바로 나았을 걸요"라고 덧붙였다.

뷔는 이번 주제에서 선곡한 노래로 빌리 조엘의 '비엔나(Vienna)'를 선곡했다. 그는 이 곡을 추천한 이유로 "가사가 참 위로가 많이 됐다"고 밝혔다.

뷔는 '요즘 마음 아픈 일?'이란 질문에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부산 콘서트이고한데, 저희가 뭔가 솔직히 얘기 드리자면, 저희도 공연을 안 한지 몇개월 지났다 보니까. 그거 조금 안 하니까 체력이"라면서 "잠깐 쉰게 체력이 안 되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다시 텐션을 업해야 된다는게 힘들지만, 나름 재미있는 것 같다"라면서 "뭔가 조금 이렇게, 심심해요. 아침에 누가 깨우는 일 없고, 푹 잘 수 있다. 좀 심심하더라고요"고 설명했다.

이외에 박효신과 뷔는 청취자들의 궁금증에 대해서 솔직한 답변을 이어갔다. 뷔는 박효신과 공통된 음식 취향을 묻는 질문에 "저희의 주류는 화이트를 둘 다 좋아하죠. 레드보다 화이트죠"라면서 와인을 공통 취향으로 언급했다.

또 '서로 궁금했는데 묻지 못한 질문'이란 청취자 질문에 뷔는 "제가 말이 많은 편은 아닌데, 형이랑 음악 이야기하면, 시간이 금방 가는 거 같다"고 밝혔다.

뷔는 청취자가 안주에 대해 묻자 '박효신 어머니가 해준 음식'을 손꼽았고, 메뉴로는 김치라고 밝혔다.

박효신과 뷔는 함께 가고 싶은 여행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뷔는 함께 가지 못한 것에 아쉽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음악 이야기만 하지 않는다면서, 옷, 그림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뷔는 이날 방송을 마무리하면서 "이제 제가 정말 죄송합니다. 프로가 아니니까, 이렇게 뭔가 잔실수 많았는데"라면서 "우리 부엉이분들이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만 하면 조금 아쉽지 않나"라면서 "내일도 볼 거에요"라고 말하면서 28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클로징 멘트까지 하면서 '별밤' 스페셜 DJ로 활약했다.

한편, '별밤'은 DJ 김이나의 휴가로 박효신이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스페셜 DJ를 맡게 됐다. 뷔는 9월 27일, 28일 이틀 동안 스페셜 DJ로 함께 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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