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상암] 곽힘찬 기자= 손흥민이 이강인에게 위로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 한 명을 위한 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카메룬에 1-0 신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전반전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최종 모의고사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지난 코스타리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A매치 득점에 성공하면서 벤투호 최고의 에이스라는 걸 증명했다. 이날 결승골로 손흥민은 한국 A매치 역대 득점 3위를 한 골차로 추격했다.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대표팀에 소집된 손흥민은 날카로워진 발끝을 A매치까지 이어갔다. 예열된 골 결정력은 카메룬전에서도 돋보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환하게 웃을 수만은 없었다. 거의 막내에 해당하는 동생 이강인이 1분도 출전하지 못하고 스페인으로 돌아가게 됐기 때문이다.
이어 “경기를 뛰는 걸 봤으면 좋았겠지만 감독님도 생각이 있으셨을 것이다. 그런 결정을 한 것엔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을 한다. 강인이만 경기를 안 뛴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포커스가 너무 강인이에게만 가면 강인이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도 경험을 해봤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곽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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