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에르난데스, 결국 수술대 오른다... 브라질 귀국→시즌 아웃

상암동=김명석 기자  |  2022.09.28 15:28
지난 8월 FC서울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던 인천유나이티드 에르난데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유나이티드 외국인 공격수 에르난데스(23·브라질)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조성환 감독은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된 K리그1 파이널A 미디어 인터뷰에서 "에르난데스가 브라질로 돌아가 수술을 한 뒤 현지에서 재활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에르난데스는 지난달 FC서울과의 경기 도중 기성용의 태클에 걸려 넘어진 뒤 전열에서 이탈했다. MRI 등 정밀 검사 결과는 우측 발목 전거비인대 파열 및 뼈 타박 등이었다.

당시 구단과 에르난데스는 치료를 통한 재활과 수술을 두고 고심했고, 우선 수술보다는 재활을 하는데 무게를 뒀다. 그러나 재활 시간이 길어지면서 결국 수술을 하는 것으로 선회했다.

조 감독은 "재활을 하다 보니 시간이 길어졌고, 결국 나머지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수술을 결정했다"며 "브라질에 가서 수술을 한 뒤 재활까지 하고 돌아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이날 늦은 오후 8월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와 함께 브라질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다. 브라질에서 수술을 받고 재활까지 거친 뒤 내년 시즌 대비 동계 훈련 시기에 팀에 복귀할 계획이다.

에르난데스는 핵심 공격수였던 무고사가 일본 비셀 고베로 이적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인천이 영입한 대체 공격수다. 인천 이적 후 8경기에서 4골 4도움을 기록했고, 특히 선발로 나서기 시작한 뒤엔 5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 인천도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달리면서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 불을 지폈고, 에르난데스 스스로도 8월 K리그 이달의 선수상 영예를 안았다. 다만 예기치 못한 부상 탓에 이번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

조성환 감독은 "다른 팀에는 호재가 될 수도 있을 소식"이라고 쓴웃음을 지으면서도 "무고사가 없을 때 에르난데스가 많은 활약을 해줬고, 에르난데스가 빠진 뒤엔 김보섭 등 어린 선수들이 또 잘해줬다. 다른 선수들이 대신 잘해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성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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