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혹' 김민재 "신인감독과 작업, 새로운 경험..앞으로도 계속 작업하고싶다" [인터뷰]

삼청동=김미화 기자  |  2022.09.28 15:26
김민재 /사진제공=(주)엔케이컨텐츠

배우 김민재가 영화 '미혹'에서 김진영 감독과 함께 작업한 소감을 말했다.

김민재는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미혹'(감독 김진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혹'은 아이를 잃은 슬픔에 빠진 가족이 새로운 아이를 입양하게 되면서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 미스터리 공포물. 김민재는 극중 목자이자 가장인 아빠 석호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김민재는 "곧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관객들이 감독님이 생각한 부분을 함께 느껴주시면 좋겠다. 영화를 보고 나니, 공포나 두려움이라는 주제의 키워드가 잘 잡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객들의 생각이 정돈 될 수 있는, 새로운 영화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연극 배우로 데뷔해서, 굵직굵직한 작품 속에서 활동했던 김민재. 신인 감독과는 처음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 본 김민재는 "저는 이 영화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 감독님의 이야기 안에서 장르적으로 공포라는 장르가 적절하게 잘 버무러진 이야기라고 생각이 들더라. 장르 따로 이야기 따로가 아니라 잘 어우러졌다. 그래서 감독님이 되게 좋은 감독님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예산이 적은 영화인데도 잘 만들었다고 느꼈다. 앞으로 이런 감독님이 계속 나왔으면 좋겠고, 저도 이 감독님과 계속 작업하고 싶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감독님을 잘 들어주시고, 잘 보려고 하셨다. 감독이 뭔가를 많이 해야 될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위치인데, 그 안에서 많이 고민을 하시고, 그 시간을 좀 심사숙고 해서 디렉션을 했다. 많이 듣고 공감해주시는게 좋았다"라며 "사람을 신뢰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서 작업할 때 일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혹'은 10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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