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허구연 총재, 어린이 팬들과 약속 2달 만에 지켰다 [★창원]

창원=양정웅 기자  |  2022.09.28 19:40
/사진=KBO 페이스북 갈무리
허구연(71)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창원NC파크를 깜짝 방문했다. 비로 인해 지키지 못했던 약속을 다시 실행하기 위해서였다.

허 총재는 28일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경기가 열리는 창원NC파크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4시 30분부터 허 총재는 창원NC파크의 내야 게이트 인근에서 어린이 팬들에게 본인의 친필 사인볼 300개를 증정했다. 또한 KBO 기념 뱃지 600개도 함께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줬다.

이는 올 시즌부터 매월 열리는 '어린이 팬 데이' 이벤트의 일환이었다. KBO는 이 행사를 통해 어린이 팬들을 위한 지속적인 팬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족 단위의 팬 등 다양한 팬 층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허 총재는 지난 29일에도 잠실 삼성-LG전을 찾아 팬들에게 KBO에서 제작한 기념구를 어린이 팬들에게 직접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홈팀 NC 관계자는 "지난 7월 31일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창원 키움-NC전)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오늘(28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날씨 때문에 열리지 못했던 이벤트 약속을 지키기 위해 2달 만에 창원으로 온 것이었다.

허구연(맨 오른쪽) KBO 총재가 지난 5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어린이 팬들에게 기념구를 선물했다. /사진=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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