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희 "유서 썼다 할머니한테 걸렸다..상처없는 삶 없어"[스타IN★]

윤상근 기자  |  2022.09.29 08:24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고 최진실 딸 최준희가 팬들의 고민을 상담하며 과거 유서를 썼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최준희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팬들의 질문에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최준희는 한 팬응로부터 "저 죽을 것 같이 너무 괴롭다. 유서는 다 썼는데 부모님이 발견해서 혼나는 중", "내일이면 죽겠지 하면서 살고 있는데 생각만큼 사람이 쉽게 죽지 못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이런 생각도 지치는"이라는 고민을 받았다.

이에 대해 최준희는 "엄청 조심스러운 얘기"라고 운을 떼고 "무슨 일 때문에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됐는지 제가 감히 상상도 못하겠지만 사실 저도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할머니한테 유서 아닌 유서 걸린 적 있다"라고 밝혔다.

최준희는 "지금은 웃으면서 왜 그런 걸 쓴 걸까 하고 얘기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힘들었고 외로웠고 가족 정말 별거 아니구나, 피만 섞였다고 그저 사랑할 수 없겠구나 이런 생각도 들었다. 누구나 다 사연을 갖고 사는 것처럼 상처가 없는 삶은 이 세상에 없는 것 같다"라며 "제가 언젠가 위로 받았던 말 중 이런 말이 있었다. '야 그래도 죽지는 말고 내일이나 모레 너랑 내가 맛있는 걸 먹으러 갈 수도 있잖아. 좋아하는 영화를 보러 갈수도 있고 좋아하는 가수가 새 앨범을 낼수도 있고 읽고 싶었던 만화가 나올수도 있고 이런 것들 하루하루 연장하다 보면 하찮아도 열심히 살았네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잖아'"라고 덧붙였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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