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출신 러시아 스타 강제 징집 “전쟁터로 간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9.29 15:25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러시아 축구 레전드가 전쟁터에 끌려간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정부는 18세부터 60세 남성을 대상으로 강제 징집을 결정했다. 이 연령대에 해당되는 사람들에게 출국 금지 조치까지 내려졌다. 가족, 친구, 연인과 생이별을 한 남성들이 수두룩하다.

축구 스타도 예외는 없다. 한때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볐던 러시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디니야르 빌랴레치노프(37)도 그 중 한 명이다.

빌랴레치노프는 2009년부터 세 시즌 동안 에버턴에서 윙어로 뛰었다. 러시아 대표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헌신했다. 유로2008에 4강 신화의 주역으로 A매치 46경기를 소화했다. 러시아, 리투아니아 리그를 거쳐 2019년 축구화를 벗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9일 “빌랴레치노프가 러시아 정부로부터 재입대를 명령받았다”고 전했다.

빌랴레치노프 부친 역시 “아들에게 소집 영장이 도착했다. 현재 마음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빌랴레치노프는 35세 이상이지만, 과거 군 복무를 한 사실이 재입대 사유일 수 있다고 매체가 주장했다. 이에 부친은 19년 전 스포츠적인 차원에서 일했을 뿐이라고 반박했지만, 이미 손을 쓸 수 없다.

러시아 정부는 약 30만 명의 민간인을 징집해 우크라이나 침공을 하겠다는 의지다. 빌랴레치노프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러시아 군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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