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땅 모조리 정리... 15년 이어 11년 근속도 내친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9.29 11:45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영원한 레전드는 없다.’

지난해 여름 리오넬 메시(35, 파리생제르맹)를 보냈던 FC바르셀로나가 노장들을 모조리 처분한다.

15년 동안 캄프 누를 누볐던 중앙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35)가 곧 짐을 싼다. 빠르면 내년 1월 늦어도 내년 여름에는 결별이 유력하다. 28일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피케가 바르셀로나 라이벌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는 충격 소식이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11년 근속한 왼쪽 풀백 조르디 알바(33)도 정리 대상이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가 발렌시아 소속이자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 호세 루이스 가야(27)에게 관심 있다”고 보도했다.

가야는 발렌시아 유스 출신으로 2014년 퍼스트 팀 승격 후 지금까지 뛰고 있는 원클럽맨이다. 발렌시아 통산 294경기 출전했고, 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8경기에 나섰다. 바르셀로나의 알바와 같은 포지션으로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가야는 이번 시즌까지 발렌시아와 계약됐다. 계약 연장을 통한 팀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연봉, 계약 기간, 바이아웃 조건으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줄어든 알바의 이상적 대체자로 가야를 주시하고 있다. 발렌시아와 틀어졌을 경우 영입을 위해 움직일 것이다. 과거에도 노렸던 경험이 있다고 물갈이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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