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투약 의혹 이상보 무혐의 처분 "모르핀 미검출"

배우 이상보가 1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미스 몬테크리스토'는 믿었던 친구들에게 내몰렸던 한 여인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송두리째 빼앗긴 인생을 되찾는 드라마다. / 사진제공 = KBS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이상보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3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된 이상보에 대한 수사 결과, 혐의가 확인되지 않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약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걸어 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상보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했다.

당시 이상보는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대(국과수)에 이상보의 소변과 모발 정밀 검사를 의뢰했으나 모르핀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사건을 불송치하고 종결하게 됐다.

이외 불안 증상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벤조다이아제핀과 우울증 치료제인 삼환계 항우울제만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상보는 지난해 방송된 KBS 2TV 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 출연했다.

김노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