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 LG' 사구에 손등 맞은 오지환 이상 無 '역시 금강불괴'

잠실=김우종 기자  |  2022.09.30 14:14
LG 오지환이 29일 잠실 KT전에서 8회 김민수의 투구에 손등을 맞은 뒤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천만다행이다. 사구에 손등을 맞은 'LG 트윈스의 주장' 오지환(32)이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LG 관계자는 30일 "오지환의 상태를 살펴봤는데 현재 특별한 이상은 없다. 오늘 병원 진료는 받지 않았으며, 현재 야구장에 정상적으로 출근했는데 따로 치료를 받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오지환은 전날(29일) 병원에 갔고, X-레이 촬영 결과 뼈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오지환은 29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8회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LG가 3-5로 뒤지고 있던 8회말. 마운드에 오른 KT 불펜 투수 김민수가 1사 후 채은성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 제구가 잘 되지 않으면서 채은성의 왼팔을 툭 때렸다. 다음 타자는 오지환.

하지만 오지환을 상대로도 김민수의 제구가 흔들렸다. 2-0의 볼카운트에서 3구째 속구(140km)가 몸쪽을 향했고, 불운하게도 오지환의 오른 손등을 때리고 말았다.

오지환 역시 채은성과 마찬가지로 1루로 쿨하게 걸어나가는가 싶었으나, 이내 자리에 주저앉은 채 손등 쪽에 고통을 호소했다. 오지환은 1루를 밟은 뒤 주자로서 8회말 공격까지 소화했고, 결국 9회초 시작을 앞두고 김민성으로 교체됐다.

만약 골절 등의 큰 부상이었다면 즉각 교체됐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 팬들에게는 아찔할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지난해 부상 순간이 오버랩됐기 때문이다. 오지환은 지난해 10월 29일 사직 롯데전에서 다이빙 캐치를 펼치다가 어깨 쇄골 골절 부상을 당했다. 결국 수술대에 오르며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하지만 '금강불괴' 오지환은 이번에 천만다행으로 큰 부상을 피할 수 있게 됐다.

KT 투수 김민수(오른쪽)가 오지환에게 정중하게 사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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