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관객 난입 사고..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자 [이덕행의 가요진단서]

이덕행 기자  |  2022.10.01 08:35
/사진=스타뉴스
가수들의 무대에 관객이 난입하는 사고가 연이어 벌어졌다.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늘어나는 시점에서 아티스트를 보호할 수 있는 경호 체계가 절실해 보인다.

지난달 29일 씨엘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서 열린 중앙대학교 축제 무대에 올랐다. 씨엘이 '닥터 페퍼' 무대를 펼치는 도중 돌연 한 남성이 무대 위로 올라섰다. 남성은 씨엘에게 팔을 벌리며 다가갔고 씨엘은 당황한 기색 없이 함께 포옹했다. 이후 씨엘은 해당 남성에게 마이크도 건네며 무대를 이어갔다.

해당 남성은 뒤늦게 나타난 스태프들에 의해 내려갔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진 영상에서 해당 남성은 팬심이었다고 소리치며 사과했다. 아무런 사고 없이 해프닝에 그쳤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허각은 지난달 22일 경북 포항 북구에서 진행된 포항대학교 축제 무대에 올랐다가 난입한 남성에게 마이크를 뺏기고 폭행 위협을 당하기도 했다. 인근 주민이었던 이 남성은 "잠을 잘 수가 없다"는 이유로 무대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의 기세가 한풀 꺾이고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대학 축제, 페스티벌 등 다양한 대면 공연들이 재개되고 있다. 그러나 아티스트를 향한 허술한 경호 등은 불안감을 안기고 있다.

과거에도 소녀시대 태연, 지드래곤의 무대에 관객이 난입하며 아찔한 상황이 벌어진 적이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 허술한 아티스트 보호 체계의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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