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고 "미안하다" 사과한 독일 베테랑... 그것도 상대 GK한테

이원희 기자  |  2022.10.01 16:37
루카스 흐라데키를 향해 사과하는 토마스 뮐러. /사진=AFPBBNews=뉴스1
상대 선수를 먼저 생각하는 토마스 뮐러(33·바이에른 뮌헨)의 따뜻한 행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뮌헨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과 홈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르로이 사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자말 무시알라, 사디오 마네, 뮐러가 차례로 골폭풍을 몰아쳤다. 이로써 뮌헨은 4승3무1패(승점 15)를 기록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뮐러는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9분 쐐기골을 책임졌다. 상대 골키퍼 루카스 흐라데키가 골문 앞에서 패스를 하려다가 미끄러져 넘어지는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튀어나온 공을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눈에 띄는 것은 뮐러의 다음 행동. 격렬한 골 세리머니 대신 흐라데키를 향해 손을 들어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자신은 골을 넣었지만, 상대 골키퍼 입장에선 절대 해서는 안 될 치명적인 실수였다. 뮐러도 이를 알고 있었기에 흐라데키를 먼저 위로한 것이다. 그야말로 베테랑 품격이었다.

이날 뮐러는 골뿐만 아니라 전반 17분 무시알라의 골을 돕기도 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뮐러에게 평점 8.2를 부여했다. 팀에서 두 번째로 평점이었다. 뮐러는 30대 중반을 향해가는 많은 나이에도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8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선방을 펼치는 루카스 흐라데키 골키퍼(파란색 유니폼). /사진=AFPBBNews=뉴스1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한결같은 '미담 부자'
  2. 2블랙핑크 지수, 짧아도 너무 짧은 치마 포즈가..
  3. 3방탄소년단 지민, 포브스 코리아 '2024 파워 셀러브리티 40' K팝 솔로 최고 순위
  4. 4SSG 미녀 치어, 깜짝 반전 베이글 매력 '숨이 턱'
  5. 5'LG 떠나더니...' 진짜 포수 복덩이였네, 152억 포수도 사령탑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6. 6최준희 치아 성형 "필름 붙였어요" 승무원 느낌 나네
  7. 7류이서, 비대칭이 이정도? 섹시 레깅스 美쳤다
  8. 8KT→키움→NC 9년 방황, 마침내 감격의 첫 승... 194㎝ 장신투수 드디어 1군 전력 등극
  9. 9방탄소년단 뷔, '유년 시절과 똑같이 자란 남돌' 1위
  10. 10손흥민 EPL 통산 120호골에도 세리머니 안했는데... 토트넘 동료들 싸움 '충격'→결국 4연패 자멸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