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3회는 전국 18.5%, 수도권 17.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3회에서는 다시 재회한 김태주(이하나 분)와 이상준(임주환 분)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조성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인회장에서 마주한 스토커에게서 가까스로 도망친 두 사람은 이상준이 발간한 포토 에세이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김태주는 연애 시절 자신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에세이를 발간한 것에 대해 기분 나쁜 감정을 표현했지만, 이상준은 반대로 그런 그녀를 보며 "나한텐 소중한 추억이니까"라고 대답하는 등 김태주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태주와 이상준이 헤어지게 된 이유도 밝혀졌다. 바쁜 시간을 쪼개 둘만의 여행을 떠난 곳에서 기자에게 발각됐고, 신문 1면에 보도되면서 열애설이 일파만파 퍼지자 결국 이별을 선택했던 것.
방송 말미, 또 하나의 시끌벅적한 사건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오늘 카레' 앞에서 만나게 된 김태주와 이상준은 가게 안으로 들어가 대화를 나눴고, 이상준은 운동으로 땀에 젖은 옷을 입은 김태주가 혹여 감기에 걸릴까 걱정돼 옷을 벗어주려다 이를 본 김행복(송승환 분)과 유정숙(이경진 분)에게 오해를 사게 된 것. 유정숙은 분노한 모습으로 이상준에게 달려들어 그의 머리채를 잡는 등 강렬한 엔딩으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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